주체106(2017)년 9월 13일
 

평양의 버드나무에 깃든 이야기

 

전후의 어느날 어버이수령님께서 서평양의 어느 한 건설장을 찾으시였을 때였다.

그곳에서는 평양시복구건설을 도우려고 전연에서 달려온 군인들이 배수관공사를 다그치고있었다. 군인건설자들의 열광적인 환호에 답례하시며 공사장을 돌아보시던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배수홈을 파야 할 자리에 서있는 한그루의 버드나무를 보게 되시였다. 미제야수들의 무차별적인 폭격속에서 살아남은 버드나무였다.

엄혹한 전쟁을 이겨낸 버드나무는 불굴의 기개를 시위하듯 꿋꿋이 서있었다.

그런데 공사를 하자면 어차피 그 나무를 처리해야 했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버드나무앞으로 다가가시여 군인들에게 이 나무를 어떻게 하겠는가고 물으시였다.

공사를 다그치기 위해서는 나무를 찍어야 하겠다는 지휘관의 대답을 들으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휘늘어진 버드나무가지를 모아쥐시였다. 줄기는 여기저기 벗겨지고 잎에는 흙먼지가 어지럽게 올라있었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잎에 묻은 흙먼지를 털어주시며 이 나무를 찍지 않으면 안되겠는가고 다시 물으시였다.

대답을 올리지 못하던 군인들은 그때에야 어버이수령님의 뜻을 깨닫게 되였다.

《이 나무를 그대로 살려둘수는 없을가? 앞으로 더 많은 나무를 심어야 할텐데…》

조용히 하시는 말씀이였으나 천근만근의 무게로 군인들의 가슴을 울려주었다.

인민군군인들은 어버이수령님의 뜻을 가슴에 새기고 버드나무의 잔뿌리 하나 상할세라 조심히 나무밑으로 굴을 파고 배수관을 설치하였다.

그후 버드나무는 자기의 모습을 잃지 않고 푸르싱싱하게 자라났다. 전후에 심은 버드나무들이 크게 자랐을 때 도시경영부문의 일군들속에서 버드나무가 가로수로는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이 제기되였다.

이러한 사실을 보고받으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버드나무가 관리하기 좀 힘들고 가로수로서 적당하지 않다 하더라도 인민들이 원하여 심은 나무이니 찍어서는 안된다고, 인민들이 원하고 인민들이 좋다고 하면 다 좋은것이라고 절절히 교시하시였다.

이렇게 되여 버드나무가 그대로 남아있게 되고 수도에는 버드나무거리까지 생겨나게 되였다.

오늘도 평양의 버드나무는 절세위인의 숭고한 애국의 세계를 길이 전하며 푸르러 설레이고있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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