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12월 8일
 

한장의 그림지도가 새겨주는 진리

 

지금으로부터 근 한세기전인 1920년대에 우리 나라에서는 한장의 그림지도가 창작되여 널리 보급되였다. 조선의 지정학적특징을 용맹한 호랑이로 상징화하여 창작된 《근역강산맹호기상도》이다.

작품을 창작한 화가에 대하여서는 알려져있지 않지만 슬기롭고 용감한 우리 민족의 지향과 요구, 애국주의감정을 그대로 담은것으로 하여 오늘까지도 널리 알려져있는 그림지도이다.



《근역강산맹호기상도》에서 《근역》이라는것은 지난날 조선을 달리 부르던 이름이다. 조선땅에 《무궁화가 많다》는 의미에서 조선을 《무궁화 근》자를 써서 고려때에는 《근화향》이라 불렀고 조선봉건왕조시기에는 《근역》이라고 하였다고 한다. 《맹호기상도》라는것은 말그대로 호랑이의 억센 기상을 반영한 지도그림이라는 말이다.

《근역강산맹호기상도》에서는 백두산지구를 앞발을 쭉 뻗치고 노성을 터치는 호랑이의 머리부분으로, 호랑이의 용맹한 기상이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부분으로 형상하여 백두산이야말로 침략자들에게 굴할줄 모르는 우리 인민의 강의한 민족정신의 근본이라는것을 강조하였다. 또한 호랑이의 등뼈를 백두대산줄기로, 몸통에 뻗친 줄무늬를 백두대산줄기로부터 뻗어나간 가지산줄기들로 묘사하였다.

그림지도에서는 조선을 조종의 산 백두산에서부터 시작하여 지리산줄기의 구재봉까지의 산줄기들이 하나의 지맥으로 이어진 하나의 강토로, 그 어떤 맹수들이 덤벼들어도 싸워이길수 있는 용맹스러운 호랑이로 훌륭히 형상하였다.

1920년대 당시 조선을 강점한 일제는 극악한 식민지통치를 실시하여 우리 인민을 도탄속에 몰아넣고 조선사람의 성과 이름, 말과 글까지 없애버리려고 미친듯이 날뛰였다. 지어 조선지도모양을 토끼에 비유하면서 우리 민족을 토끼와 같이 연약하고 온순해서 잡아먹을수 있는 대상으로 해석하면서 우리 인민의 반일의식을 말살하려고 악랄하게 획책하였다.

하지만 슬기롭고 용감한 조선인민은 일제의 민족말살책동에 항거하여 조선지도모양을 용맹한 호랑이로 형상하였던것이다.

결코 무심히 대할수 없는 그림지도,

이 하나의 그림지도를 통해서도 오늘 우리 민족은 위대한 진리를 되새겨안고있다.

한세기가 지난 오늘 사는 땅도 그 땅이고 민족도 그 민족, 하늘도 그 하늘이다. 그러나 그 땅우에, 그 하늘아래 펼쳐진 조선민족의 어제와 오늘은 얼마나 근본적인 차이를 두고있는것인가.

세계지도에서 빛을 잃고 국호도, 령토도, 자기 지도의 상징화마저 외세에게 무참히 강탈당하지 않으면 안되였던 지난 세기의 약소민족이 절세위인들을 대를 이어 높이 모시여 오늘은 세계가 경탄속에 우러러보는 긍지높은 민족으로 살고있다.

지구상의 크고작은 나라들이 《유일초대국》으로 자처하는 미국앞에 굴종하고 미국의 비위를 맞추며 살아가지만 우리의 최종목표는 미국과의 실제적인 힘의 균형을 이루는것이라고, 나라의 존엄과 자주권, 생존권을 털끝만큼이라도 건드린다면 정의의 핵보복으로 악마의 나라를 파멸시키겠다고 미국을 향해 당당히 선언하는 강대한 나라, 온갖 적대세력들이 떼를 지어 달려들며 발악해도 주저없이 맞받아나아가며 조선민족의 무궁번영과 영원한 행복을 담보하는 민족사적인 특대사변들을 련이어 창조해가는 주체의 사회주의조국이 바로 오늘의 조선이다.



한장의 그림지도는 우리 민족에게, 세상사람들에게 무엇을 깨우쳐주는가.

그것은 걸출한 령수를 모시지 못하면 아무리 강대했던 민족도 자기를 지켜낼수 없다는 교훈, 탁월한 령도자를 모시면 작은 나라도 위대한 강국으로 빛을 뿌릴수 있다는 력사의 철리이다.

백두의 천출위인들을 대를 이어 령도의 수위에 높이 모셔갈 때 조선민족은 영원히 존엄높고 강대한 민족으로 세계만방에 빛을 뿌려갈것이다.

사회과학원 민속학연구소 연구사 장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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