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12월 22일
 

동지날과 《동지팥죽》​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 인민의 우수한 민족전통을 적극 살려나가야 합니다.

12월 22일은 동지날이다.

우리 선조들은 오래전부터 동지를 민속명절로 쇠여왔다.

동지는 1년중 낮이 가장 짧고 다음날부터는 낮이 길어진다는데로부터 새해가 시작된다는 뜻에서 《아세》 또는 《작은 설》이라고도 하였다.

동지를 민속명절로 쇠였다는 력사기록은 고려시기 문헌들에 처음 보인다.

고려시기 이전에 음력을 사용하고있었고 24절기도 이미 제정되여있었던것으로 보아 고려이전에도 동지를 민속명절로 맞이하였을것으로 보인다.

조선봉건왕조시기에 편찬된 《동국세시기》, 《경도잡지》, 《렬양세시기》 등에 의하면 동지는 우리 나라의 전통적인 민속명절인 설명절, 정월대보름, 8월추석 등과 함께 민속명절의 하나라고 하였다.

민간에서는 동지가 음력으로 11월 상순에 들면 《애동지》라고 하였고 상순을 지나서 들면 《로동지》라고 하였다.

《애동지》인가, 《로동지》인가에 따라 다가올 겨울날씨를 가늠하기도 하였다.

조선봉건왕조시기에 동지날을 맞으면서 새해의 달력을 만들어 《동문지보》라는 도장을 찍어 관리들에게 나누어주었다.

동지날에 특별한 민속놀이나 의례를 진행하는것이 없이 팥죽을 특색있게 쑤어먹는 풍습이 있었다.

동지날에 쑤어먹는 팥죽이라고 하여 《동지팥죽》이라고 하였다.

력사기록에 의하면 동지날은 《작은 설날》이라고 하여 붉은 팥죽을 쑤어먹었는데 찰수수가루나 찹쌀가루를 익반죽하여 새알심을 만들어 죽속에 넣고 꿀을 타서 철음식으로 삼았다고 하였다.

새알심을 지방에 따라 《오그랑이》, 《도그랑이》라고 하였다.

사람들은 《동지팥죽》을 먹으면서 나이 한살 더 먹었다는 생각과 함께 지나온 한해를 돌이켜보았으며 이웃들사이에도 서로 나누어먹으며 화목을 도모하기도 하였다.

평양지방에서는 동지날 해가 뜨기 직전에 팥죽을 쑤어먹는 풍습이 있었으며 어떤 지방에서는 팥죽을 겨울밤에 옹배기같은데 떠서 밖에 내놓았다가 먹는 풍습도 있었는데 이것 또한 독특한 맛이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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