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3월 13일
 

취나물쌈​

 

주체61(1972)년 6월초 어느날이였다.

량강도를 현지지도하시던 위대한 수령 김일성대원수님께서는 저녁식사에 몇몇 일군들을 청하시였다.

늘 보던대로 이날도 그이의 식탁은 검소하였다.

특별히 눈에 띄운것이 있다면 싱싱한 취나물이 오른것이였다.

그것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그날 낮에 무산지구전투승리기념탑을 돌아보시다가 탑뒤쪽에서 몸소 뜯으신것이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몸소 취나물그릇을 일군들앞에 밀어놓으시면서 어서 많이 들라고 권하시였다.

일군들은 구미가 동하여 저마끔 취나물에 손을 가져갔다.

그들 태반이 취나물을 처음 보았던것이다.

그런데 선참으로 취 한잎을 고추장에 찍어서 입에 넣은 일군이 얼결에 얼굴을 찡그리며 어쩔바를 몰라하였다.

씁쓸하고 떫기도 한데다가 야릇한 냄새까지 풍기니 얼른 목에 넘기기 어려웠던것이다.

그러는 일군들을 바라보시며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물론 취가 모든 사람들에게 단 음식은 아니지. 하지만 나는 어제나 오늘이나 이 맛을 잊을수 없소.라고 하시면서 우리는 산에서 싸울 때 취나물쌈을 별식으로 생각하면서 먹었다고, 내가 취나물쌈을 좋아하기때문에 정숙동무는 행군도중에 취만 보이면 배낭속에 뜯어넣었다가 식사때 내놓군 하였다고 감회깊이 외우시였다.

일군들은 저도모르게 눈굽이 축축해졌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그러는 일군들에게 다시금 뜨겁게 교시하시였다.

《내가 왜 동무들에게 취나물이야기를 하는가 하니 동무들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나라를 찾자고 백두산야에서 풀뿌리를 캐먹으면서도 굴하지 않고 싸우던 그 혁명정신을 잃지 말자는거요.

낮에도 내가 대홍단에서 이야기했지만 우리가 항일의 혁명정신을 잊어버리면 우리 혁명은 주눅이 들고마오.

항일의 혁명정신을 잊어버리면 혁명이 주눅이 들어버린다.

참으로 뜨겁고도 절절한 가르치심이였다.

일군들은 받아안을수록 깊은 뜻이 심장을 세차게 울려주는 위대한 수령님의 간곡한 교시를 가슴깊이 새기면서 수령님께서 바라시는대로 세월이 아무리 흘러도 항일혁명선렬들이 백두산에서 캐먹던 풀뿌리맛을 잊지 않고 혁명의 피줄기를 꿋꿋이 이어갈 결의를 굳게 다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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