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9월 8일

 

시묶음

백발의 아들들이 부르는 노래

―공화국창건 70돐을 맞으며―


한생 이 기발아래

비전향장기수 함 세 환


경사로운 9월의 이 아침

나는 창가에 공화국기발을 띄운다

기운차게 퍼덕이는 기폭소리

류다른 인생길 걸어온 내 가슴에

못 잊을 추억 속삭여주누나


공화국창건을 지지찬동하는 남녘의 민심

그 진정이 담긴 련판장을 품고

70년전 북으로 향한 열일곱살 소년

람홍색기폭에 안긴

나의 참된 삶은 이렇게 시작되였어라


험준한 태백산줄기 주름잡아 달리며

늘 가슴에 품고있던 공화국기

죽음보다 더 가혹한 34년 옥살이

몸은 찢겨 화석처럼 변했어도

마음속엔 더 거세차게 휘날리던 이 기발


만일 너 아닌 다른 기폭에

나의 한생 얹었더라면

내 뼈저린 후회와 고뇌의 눈물 흘렸으리

기발이여, 내 운명의 기발이여

너의 기폭과 함께 한 나의 한생은

후회란 없는 행복과 영광의 한생


시작이 좋다해도 마무리에 그늘지면

그 인생 어이 아름다우랴

이 기발 지켜 조국이여 그대의 아들

참되게 살아 여생을 빛내이리


오, 사랑하는 나의 조국이여

공화국기발아래 70년을 살았고

이제 다시 70년을 더 산대도

숨줄처럼 틀어쥐고 영원히 이 기폭아래

그대 위해 내 심장 세차게 고동치리라

무궁세월 휘날리라 람홍색공화국기발이여!



그이의 모습에서 봅니다

비전향장기수 홍 명 기


동해명승 송도원휴양의 나날

눈물속에 뵈웠습니다

찌는듯 한 삼복철 폭열속에서도

현지지도길 걸으시는 원수님


어쩌면 그리도 꼭 같으십니까

눈 내려도 비 내려도 인민들 찾으시던

어버이수령님 모습입니다

세월은 되돌아올수 없다 했지만

수령님세월에 사는듯싶습니다


열정의 모습, 자애로운 그이 모습은

농업협동화의 그 나날

내 재경벌에서 뵈운 수령님이십니다

환하게 웃으시는 존안

활달하신 그 걸음새까지도


인생에 이런 복도 있습니까

한번만 뵈워도 온 넋이 끌리여

운명도 미래도 다 맡기는

수령님 같으신 우리 원수님

내 생에 모시였으니

몸은 늙어 백발이여도

청춘시절에 사는듯싶습니다


그이 자욱자욱에서 꽃피는

인민의 웃음, 인민의 행복

우후죽순처럼 이 땅에 솟아납니다

미래과학자거리, 려명거리…

마식령엔 스키장, 명사십리엔 해양공원…


그 감격 어이 다 노래하리까

그이의 지략, 그이의 령도따라

세상이 다 알수 없는 자강의 힘으로

날로 부강해지는 내 나라

그 조국의 아들이라는 긍지

이 가슴에 한없이 맥동칩니다


아, 수령님들과 꼭 같으신 인민의 어버이

겨레가 흠모하고 세인이 칭송하는

우리의 김정은원수님!

그이 모습에서 나는 봅니다

자랑찬 70년의 력사우에

찬란히 펼쳐질 내 조국의 밝은 앞날을



행복의 만풍가

비전향장기수 리 재 룡


노래가 없이야 무슨 명절이랴

뜻깊은 공화국창건일의 이 저녁

저저마다 날더러 먼저 부르라네

아무렴, 내 부르겠소 《바다 만풍가》를


강원도 양양의 바다물을 먹으며

잔뼈가 굵어진 나는 소년어부

지고 다니는건 칠성판이요

먹는것은 사자밥이라

그 시절의 노래는 그리도 구슬프더니


흥겨운 민요가락 춤이 절로 나오는

《바다 만풍가》엔 랑만이 출렁이오

바다를 좋아해 류달리 좋아하는 노래

나의 딸 축복이와 늘 함께 부르는

이 노래는 우리 집 애창곡이라오


포구엔 만선의 배고동소리

선창엔 물고기 가득…

이제라도 내 바다로 나가고싶소

만선기 날리는 배우에 올라

이 손으로 물고기산 쌓고싶구려


어이 바다에만 만풍이겠소

산에 가면 황금산 열매도 만풍

들에 가면 황금벌 이삭도 만풍

일떠선 새 거리엔 웃음도 가득…

노래에 담으려니 격정이 북받치오


순탄한 나날에 이루어진 재부가 아니여서

우릴 질식시키려는 악랄한 제재봉쇄

어렵고 간고한 시련을 박차며

피땀으로 창조한 재부여서

이리도 더더욱 목이 메이는것 아니겠소


내게도 귀여운 자식 있어봤으면…

《총각할아버지》로 서러웁던 나에게

새 가정 이루어 복동이 안게 해준 은혜

내 딸 축복이와 노래하리오

사랑의 바다 행복의 바다를 노래부르겠소

더 풍성할 내 조국의 만풍을 노래하겠소



조국이여, 약동하라! 젊어지라!

비전향장기수 최 하 종


주책머리 없다 마십시오

아흔을 넘긴 이 늙은이가

젊음을 말한다고

청춘의 싱싱한 가슴들이 뿜는

그런 푸르름을 이 늙은이가 말한다고


나이를 잊게 하는 벅찬 세월을 살아

활력으로 높뛰는 이 가슴

어찌 젊음을 말하지 않겠습니까

사랑하는 나의 조국이

세월이 흐를수록 젊어지는데


아침과 저녁이 다르게

전설의 별천지 늘어만 갑니다

바다우에 솟은 해상다리

석전만의 기적 동해에 펼쳐지더니

서해포구에 보물고가 솟아나

그림처럼 희한한 금산포지구입니다


산물고기 욱실대는 평양대동강수산물식당

날바다 한복판 어장에 들어선듯

삼복의 무더위 시원하게 가셔주고

기운차게 달리는 새형의 무궤도, 궤도전차는

거리를 꽃으로 단장한듯싶습니다


날마다 펼쳐지는 새라새로운 풍경

약동하는 조국의 숨결을 한껏 호흡하며

인생고엽이 청엽으로 되였습니다

온몸엔 기운이 치솟고

백발은 짙어도 로당익장합니다


세월이 주는 나이로 인생 산다했지만

활기에 넘친 조국에 안겨살아

나날이 젊음이 넘쳐납니다

로쇠를 모르는 이 가슴엔

쇠물처럼 끓는 피가 흐릅니다


아, 젊음에 넘치신 경애하는 원수님

그이처럼 나라도 인민도

청춘의 나라 청춘의 인민

나의 조국 위대한 김정은조선이여

끝없는 힘과 열정, 기백으로

길이 약동하라, 젊음에 넘쳐있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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